국정협력 합의; 청와대 회동해 전두환.노태우 사면복권 등 합의하는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특별사면 전두환 노태우_원산지 포커 데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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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 복권과 또 경제 공동위원회 구성 등 모두 6가지 사항에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김 대통령과 김 당선자는 40여년 정치의 동반자로서 국정 전반에 대해서 편하고 또 격의없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본관 1층까지 직접 내려와 현관으로 들어서는 김대중 당선자를 반갑게 맞으며 굳게 손을 잡았습니다. 40여년 정치 역정끝에 각각 현직 대통령과 차기대통령 당선자로 만난 두사람은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복권을 첫 작품으로 내놨습니다. 김 대통령이 먼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 복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 당선자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는게 청와대측의 설명입니다. 김 대통령과 김 당선자는 이어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적극 협력해 정국안정과 원활한 국정 수행에 노력하고 IMF 협약의 차질없는 이행과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의 달성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정부와 당선자측 인사가 각각 6명씩 참여하는 12인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경제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해 범국민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 김 당선자의 정권인수위원회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 당선자는 성탄절이후 대통령 내외와 당선자 내외가 함께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청와대측은 오늘 외국 국가원수를 맞이하는 의전 절차에 따라 김대중 당선자를 영접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