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밀렵 극성 _돈을 벌다.진짜 포커 스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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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이 되면서 밀렵꾼들이 국립공원에서 겨울잠을 준비하는 야생동물들을 마구 잡아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지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공원 월악산 기슭의 이 농가는 밀렵과 관련된 집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밀렵 단속반이 집안 곳곳을 수색하자 오소리 2마리가 갇힌 우리가 발견됩니다. 1마리는 밉렵도구에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가슴 부위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냉장고에서도 오소리가 나옵니다. ⊙밀렵 용의자: 월악산에서 (올해)2마리 잡았고 지난해에 6마리 잡았습니다. ⊙기자: 창고에서는 커다란 야생동물을 잡는 올가미가 쏟아져 나옵니다. ⊙김수재(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 오소리도 지금 현재 있고 그 다음에 기구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 보니까 전문가입니다, 아주. ⊙기자: 월악산 근처의 또 다른 농가입니다. 요즘 보기 드문 독사와 함께 뱀 20여 마리가 발견됩니다. 바로 옆 플라스틱통에는 얼마 전에 잡은 개구리가 수백마리나 있습니다. 인근 계곡물에는 아직도 개구리를 담은 망이 눈에 띄지 않게 숨겨져 있습니다. 겨울잠에 들어갔던 개구리들이 포획된 것입니다. ⊙밀렵동물 판매인: 인근 단양 등에서 트럭으로 가져 온 것을 산 것입니다. ⊙기자: 전문 밀렵꾼들이 사용하는 밀렵도구들은 대형 야생동물을 잡는데 쓰이는 덫에서부터 올가미 등 가지가지입니다. ⊙이일수(청주지검 제천지청): 밀렵꾼들이 일회성으로 잡는 게 아니고 아주 업으로다가, 영업적으로 아주 대대적인 규모로... ⊙기자: 본격 사냥철이 오기도 전에 그것도 감시가 비교적 엄한 국립공원 안에서마저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