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 완강기로 7명 탈출 _베타는 행복하게 결혼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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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끔찍한 참변이 일어난 현장에서 완강기를 타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고시원 창문으로 완강기를 타고 한 남성이 내려오자, 사다리를 놓고 대기하고 있던 소방관들이 받아서 내립니다. 용감한 주민들도 탈출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인터뷰> 백덕수(이웃 주민) : "저 밧줄을 댕기고 또 올려주고 저저 에어컨 있는데 까지 올라가서 여자세명은 내가 이렇게 받쳐주고 남자들은 자기들이 내려오고..." 이렇게 완강기로 탈출한 사람은 모두 7명, 완강기는 그야말로 생명줄이었습니다. 곧이어 소방서 굴절차가 도착해 사람들을 구조해냅니다. 오늘 화재에선 발코니도 훌륭한 피난처였습니다. <인터뷰> 거주자 : "베란다는 문 꽉 닫았어요 문닫았으니까 연기가 세면서 쪼금씩 나왔지 그렇게 확 나오는 상태는 아니었잖아요." 불이 났지만 큰 불이 아니었기때문에 침착하게 창문쪽으로 이동했던 거주자들은 대부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빠져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거주자 : "불났다 그러고 나가니까 3층에서 막 올라오데 그래서... 내가 이불을 화장실에서 물 적셔가지고 뒤집어쓰고 동생하고 같이 내려왔지..." 화재 당시 고시원에 머물던 사람은 60여명, 대부분 침착한 대응과 기지로 구사일생으로 화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