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 보도 보고 착안” 왜 김 교수 겨눴나?_실제 돈을 지불하는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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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세대 연구실에 사제폭발물을 놔 둔 대학원생은 지난 4월 러시아 폭탄 테러를 보고 폭발물 제작을 착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대학원생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심한 새벽, 한 남성이 검은색 비닐봉투를 들고 나타납니다.

봉투를 버리고 사라지는 남성, 연세대학교 사제폭발물 사건의 피의자 대학원생 김 모 씨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버린 봉투 안에서 화약성분이 검출된 장갑을 찾아냈습니다.

김 씨는 대학원생 신분으로 피해 교수의 지도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지난 4월 러시아 지하철 테러에서 폭발물 제조를 착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 교수를 다치게 할 목적으로 폭탄을 제조했다고 인정했지만, 실행을 두고 3일 정도를 망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김 씨와 피해 교수의 진술을 대조하며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점이나 취업 등과 관련한 불만이 범행 동기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교우관계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텀블러를 이용한 폭탄은 자신의 과학 지식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폭발물 사용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