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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통합 제안을 거부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중진 의원을 공천에서 전격 배제해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제안한 지 사흘 만에, 국민의당이 통합 거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젯밤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은 수도권 연대 문제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이 단합해 새누리당의 일당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한 처사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경북 구미을의 3선 의원인 친박계 김태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더민주에서 옮겨 온 조경태 의원과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모두 9명이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노원병은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고, 서울 종로는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당협위원장 간 경선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공천심사용 여론조사 결과로 추정되는 자료의 유출로 계파별 갈등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선관위가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