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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한복판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호남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근 도로에서도 연기가 치솟아 도심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불길은 20여 분만에 잡혔지만 한전 배전선로 일부가 불에 타 이 일대 2천여 세대가 길게는 1시간가량 정전됐습니다. 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정웅기(목격자): "연기가 막 치솟더니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크게 놀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에 가설된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누전이나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시 소공동의 한 빌딩 옆 LP가스 간이보관소에서 난 불로 보관중이던 LP 가스통 9개가 폭발했습니다. 이 불로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어젯밤 8시쯤엔 경북 영주시의 한 교회 지하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놀이방 내부와 집기류를 태우고 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오후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35살 조 모 씨 등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차 바닥에서 독극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