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장기화되나?_게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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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되는 이른바 '셧다운' 사태가 이틀 째 지나고 있는 가운데, 트럼트 대통령과 여야 간에 서로 네탓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여야 간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지만,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란 백악관 간부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의 대표적 관광지인 자유의 여신상.

휴일인데도 텅 비었습니다.

미 전역의 국립공원과 박물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임시예산안이 미 상원에서 부결돼 4년 만에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된 뒤 이틀 째 계속된 모습입니다.

80만 연방 공무원도 일시 해고 상태에 놓였고, 국방이나 치안 등 필수 업무는 계속 가동되지만 평상 수준 유지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이나 야당인 민주당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믹 멀베이니/백악관 예산관리국장 : "민주당은 협상안 어떤 것에도 반대하지 않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 문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했지만 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보완 입법에 대통령이 움직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연방정부 업무 개시는 그들이 해야 될 일입니다. 협상이 진전될 수 잇게 이끌어 가는 것도 그들 몫이죠. 그런데 아무 움직임이 없어요."]

장기화되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여야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

상원 일각에서 여야 간 조금씩 의견 접근이 이뤄져 오늘 중 합의 가능성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