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격노하며 쫓아내”…‘신격호 건강’ 논란 확산_가장 큰 카지노 해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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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항을 나온 신동빈 회장은 곧바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짧은 만남이 있었고, 이 회동에 대해선 설명이 엇갈리는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까운 시일 내에 아버지를 만나겠다던 신동빈 회장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잘 다녀왔다고 인사하자 신 총괄회장이 웃었다고 밝혔습니다.

5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이 화해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종현(롯데그룹 상무) : "'어허'가 맞습니다, '어허'. 화해하신 걸로 보여집니다."

이 자리엔 신동주 전 부회장도 있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장남편에 선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선호 사장은 전혀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차남 신동빈이 들어오자 아버지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러 곧바로 돌아갔다는 겁니다.

<녹취>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그런 거는 못 들었어요. 그런 얘기 할 시간도 없었지. 1초 2초 그랬어요."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를 아버지의 역할은 커졌지만, 건강 상태에 대한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동영상에서 4년 넘게 그룹 회장을 맡아온 차남을 한국 롯데 회장으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단어를 더듬거나 여러 차례 끊어 읽는 등 다소 어눌한 말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격호(롯데그룹 총괄회장) : "아버지인 저를...배제하라는 점이나, 한 점...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가 주목받는 가운데 부자간의 만남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롯데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