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뒤 ‘향응’ 파문…한나라당 ‘곤혹’ _레드 포커 배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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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자리에 있었던 의원들은 식사와 술접대는 인정했지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워하며 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향응 대상으로 지목된 의원들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성 접대 의혹등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식사 뒤 의원들 셋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피감기관 간부들이 찾아와 20만원 남짓한 술값을 대신 낸 것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녹취> 임인배(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저희들도 상임위에서 논의해보고 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말씀드린 그대로다." <녹취> 김태환(한나라당 의원): "사실과 다르게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저도 아침부터 깜짝 놀랐다." <녹취> 류근찬(국민중심당 의원): "물의가 됐으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일이죠." 각 당과 문국현 전사장측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이렇게 자만하고 오만한 정당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노동당 선대위 대변인): "2차까지 간 의원들은 성매매 특별법으로 처벌 대상이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국민 입장에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전남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수천만원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향응 문제까지 불거지자 조사팀을 급파하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국민께 죄송스럽고 조사해서 엄격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국회 과기정 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하면서 향응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은 검찰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