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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동을 지나 중부 지방에는 벌써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왔지만 남쪽 한려수도에는 아직까지 가을이 머물러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이 깊어가는 한려수도. 점점 짙어지는 바다의 색깔에서 계절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작은 섬 외도의 바위틈에는 감국과 털 머위, 갯고들빼기가 노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한려수도의 특산물, 온대성 식물 팔손이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피기 시작한 가을꽃 '나무 엉겅퀴'는 개화의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언덕배기에는 넝쿨장미와 세이지가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200여 종의 꽃이 어우러진 외도에는 여름과 가을, 겨울 세 계절이 겹쳐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내륙은 벌써 영하로 떨어졌지만 한려수도는 영상 10도에서 18도의 포근한 날씨입니다. <인터뷰> 김종하(외도 식물담당 이사):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식물들이 성장을 멈추지 않고 싹이 나고 있습니다." 쪽빛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든 한려수도는 가을을 맞은 자연이 빚어낸 작품입니다. 가을이 한창 깊어가고 있는 한려수도에는 한 달쯤 뒤인 다음달 중순 무렵에야 겨울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