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북핵 해법 엇박자 _포커 사고방식 책_krvip

<앵커 멘트> 오늘 정치권에선 북핵 문제의 해법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강한 대북 압박을 요구했고, 열린우리당은 이를 반박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예정에 없던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총체적 실패라고 비난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중단을 요구했고, 북한을 제외한 주변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핵실험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핵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강조하면서 영수회담도 제안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여야가 힘을 합쳐 돌파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영수 회담 제의한다" 한나라당은 또 한미 동맹 강화를 주문하면서 통일 안보라인의 전면교체도 촉구했습니다. 북한 압박에 무게를 둔 한나라당식 해법에 대해 열린 우리당은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중단으로 인한 남북관계 단절은 오히려 문제해결을 방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한나라당이 이런 무모한 해법 내놓는 건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그러면서 열리우리당은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포괄적 접근방안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대통령이 여당총재가 아닌 만큼 영수회담이란 말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제안의 취지는 앞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