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고병원성 AI…방역당국 비상_돈 벌기 위한 로즈마리 부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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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원주천 주변의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상북도와 함께 AI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에서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새 도래지인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원주천 일댑니다.

최근 이 곳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 검역본부는 이 시료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시료 채취 지점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 150여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94만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닭은 시료 채취일로부터 7일, 오리는 14일 동안 이동이 제한됩니다.

<인터뷰> 계재철(강원도 축산진흥과장) :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해 하루 한번이던 소독을 두번으로 하는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다행히 가금류가 아닌 철새에서 발견된 만큼 대규모 살처분은 없지만 농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운(대한양계협회 원주시지회장) : "농민들의 불안이 큽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는 닭 548만 마리와 오리 2만 5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시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됩니다.

그동안 조류 인플루엔자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도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