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들 연애편지 모음 책 화제 _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운동 계획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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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져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폭발해 버릴꺼야". 이는 어느 색정광이 여성에게 한 말이 아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취임하기 3년 전 낸시 여사에게 띄운 편지의 한 구절이다.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만난 지 몇주 안된 버드에게 "오늘 아침난 야망에 불타고, 뿌듯한 나머지 그대와 광적인 사랑에 빠져들고 싶소" 라고 편지를 썼다. 의회 역사 연구가인 제라드 가월트가 의회도서관,친척들,대통령 도서관 등이 보관하던 대통령 23인의 편지 184통과 전보 5000여통을 분석해 쓴 '내 사랑 대통령;대통령과 부인의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권력자인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여자 앞에서는 보통 남자와 다를 바 없는 인간적인 면모를 잘 그리고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결혼 5일 전 앨리스 리를 길거리에서 붙들어 세운 채 "당신을 손대는 일은 신성모독으로 여길 만큼 당신을 숭배합니다"라고 말해 결혼을 승낙받았다. 대통령이 사랑한 여성들도 만만치 않다. '만인은 평등하다'고 외쳤던 독립선언서 기초자중 한 사람인 2대 존 애덤스 대통령의 부인 아비가일은 "당신네 남성들이 타고난 전제 군주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어느 시대든 지각이 있는 남성들은 여성들을 여성을 노예처럼 취급하는 것을 혐오하지요"하고 은근히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바람기가 만만치 않았던 아비가일은 결혼을 앞두고는 "만일 당신이 향내를 원하면 내가 드릴 수 있지요"라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