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건희 동영상’ 일당, 삼성으로부터 수억 뜯은 정황 포착”_내기 얘들아 보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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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른바 '이건희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동영상을 찍은 일당과 삼성 사이에 사건 무마 목적의 수억 원대의 '뒷거래'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 모씨 일당이 삼성 측에서 3억원대 안팎의 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선씨 형제가 범행 당시 삼성과 CJ측을 접촉해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2011년 12월부터로 당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친형인 고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 사이에 상속재산 분쟁이 격화되던 때이다.
동영상 의혹이 불거지자 삼성 측은 "돈을 요구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선씨 형제에게 거액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 측에서 건넸다는 자금의 성격과 출처 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혐의로 구속한 선씨에 대해 공갈 혐의를 추가했다. 형법상 공갈죄는 타인을 협박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또 어제(13일) 오후 '이건희 동영상' 촬영에 CJ 그룹 차원의 관여가 있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상암동 CJ헬로비전과 대한통운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