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데이비드 스틸웰 지명_골키퍼 반팔 포커 카스티요_krvip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스틸웰 예비역 공군 준장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에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스틸웰 지명자는 35년 이상 조종사와 지휘관, 한국어 어학병 등으로 근무한 공군 출신으로, 2015년 준장으로 예편했다"며 현재 하와이에 있는 인도 태평양 사령부 내 중국 전략 포커스 그룹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하와이 동서 센터의 부선임 방문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합동참모본부에서 아시아 관련 계획과 정책을 담당하는 참모장교를 지냈으며 중국 베이징의 주중 미국 대사관에 무관으로 파견된 바도 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스틸웰 지명자는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해리스 대사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월 스틸웰 지명자가 유력한 동아태 차관보 후보라고 보도하면서 그가 한국어에 능통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수년간 F-16 전투기를 조종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외교가 등에 따르면 스틸웰 지명자는 80∼83년 미 군사 언어학교에서 한국어 어학병으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바 있고, 93∼95년 군산기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에도 능통하며 일본어도 약간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틸웰 지명자가 미국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수전 손턴 전 차관보 대행의 지난 7월말 낙마 후 석달 가까이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