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당선 축하”…외신도 신속 보도_애니메이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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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우리나라 새 정부의 외교 정책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각국의 반응과 관심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원 특파원,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군요?

<답변>
미국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간 우의와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만나 양국 공통의 이익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 미 의회 의원들도 잇달아 축하 성명을 내놨습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주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지적하며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한국 대선 결과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새로운 대북 정책을 '달빛 정책'이라고 표현하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할 우려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CNN은 한국 정부가 남북 대화 재개를 추진하고 사드 배치에 문제를 제기할 걸로 예상된다며 기존 대북 정책을 흔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당선 직후 축하 전문을 보냈죠?

<답변>
네, 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국가라며, 자신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성과를 이뤄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로의 '갈등'을 협력을 통해 적절하게 처리하자며, 사드 배치 등 양국의 이견을 조정하자는 뜻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직접적으로 사드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톱 뉴스로 전한 가운데,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 발언을 신속하고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논평을 통해서도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사드와 한반도 문제라면서 문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사드에서 촉발된 한중 간의 갈등이 개선되길 기대했습니다.

또 관계 개선을 위해 조만간 한국에서 특사단이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계속해서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네요.

<답변>
예, 아베 총리는 가능한 빨리 문 대통령을 만나, 공통의 관심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선 확정 직후, 축하 인사를 통해, 그런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공식 석상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다, 북한 문제에 협력, 대처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스가 관방장관은 첫날부터 위안부 합의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모든 기회를 활용해 착실한 합의 이행을 끈질기게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 언론은 새정부의 대북 정책과 함께,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떻게 접근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합의에 부정적이었던 유세 과정 발언을 들어 진통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NHK는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면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도쿄 특파원 출신임을 들어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