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미국, ‘하나의 중국’ 존중…타이완 문제 현상 유지 바래”_온라인 포커를 플레이할 수 있는 앱_krvip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과 첨예한 안보 현안으로 번진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미국은 타이완 문제에 있어 현상 유지가 중국과 타이완, 미국의 이익은 물론이고 역내 안보에도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 타이완관계법을 고수할 것이고, 어떤 일방적 변화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본토와 타이완 간) 양안 관계에 있어 상당한 수준으로 안정성을 뒤흔드는 중국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근본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화이자 현 상태의 유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타이완관계법 상 우리는 타이완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 수년간 그래왔고, 바이든 행정부 역시 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타운홀 미팅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자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로부터 엿새 뒤 차이잉원(蔡英文) 타이완 총통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타이완 주둔 사실을 인정하며 중국이 타이완을 군사적으로 침략할 경우 미국이 타이완 방어를 도울 것으로 “정말로 믿는다”고 말해 국제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타이완 문제를 논의했지만, 인식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