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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 피해에서 보듯 제방 붕괴로 인한 강둑의 범람은 인근 마을과 농경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변도로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를 가로지르는 임진강변에서 제방쌓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공사는 여느 제방공사와는 성격이 사뭇 다릅니다. 기존 도로보다 9m나 높게 쌓아 올린 제방 위로는 국도가 지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마을 뒤를 관통해 나 있는 37번 국도의 일부 구간을 임진강을 따라 새로 만들면서 제방까지 함께 높여 쌓고 있는 것입니다. ⊙김숙주(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계장): 임진강 범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도로가 제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설하였습니다. ⊙기자: 신설도로 15km 가운데 저지대 구간 5.5km 구간이 이처럼 임진강을 따라 건설되고 있습니다. 인근 강변 마을들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비가 조금만 많이 오면 강물이 범람하던 상습 침수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초 집중호우 때에는 임진강 다리까지 물에 잠겼지만 새로 쌓은 제방 겸 도로 덕택에 이 마을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장채옥(파주시 적성면): 그 전에는 강물이 들어와도 그냥 막는 저것이 없었으니까 그냥 들어오는 거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잖아요. ⊙기자: 지난 90년 제방 붕괴로 한강이 범람해 당시 고양군의 6개 읍면이 물바다가 된 이후 건설된 자유로 역시 제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의 피해복구 속에서도 조건에 맞는다면 새로 나는 도로의 강변도로 건설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