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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존 가치가 높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거나 지정될 예정인 갯벌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으면서 갯벌의 생태계 훼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충남 서천의 서해안 갯벌, 밀물에 떠밀려온 그물과 페트병, 냉장고 등 쓰레기가 수북합니다. <인터뷰>박기준(장항읍 송림리 이장) : "바다에 그물같은 거 있어서 걸려 사고도 나고 그 전엔 쓰레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충남 서천 갯벌에만 쓰레기가 4천 톤가량 쌓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습지보호 지역인 전국 9개 갯벌 가운데 가장 많은 양입니다. 지난 1990년, 금강 하구둑이 건설된 뒤 서해와 금강 사이의 물길이 막히면서 쓰레기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 갯벌 쓰레기 가운데는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쓰레기도 상당량 섞여있습니다. 때문에 쓰레기 수거주체를 놓고 논란이 있었고 그 사이 쓰레기는 계속 방치돼 왔습니다. <인터뷰>김학주(충남 서천군 해양수산과) : "유역 접하는 육지 기인 쓰레기는 서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 분담해야 할 것이고..." 쓰레기가 쌓이면서 갯벌의 생태계 훼손이 우려됩니다. <인터뷰>최옥인(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박사) : "전반적으로 분해가 안 된다는 문제 때문에 생물 서식처로 쓰는데 방해가 되는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이 쓰레기 수거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사이 갯벌이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