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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가계 대출금이 10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시중 은행 창구마다 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고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은행 관계자: 다른 은행에 대출 받으신 게 있나요? ⊙인터뷰: 상황은 그대로 입니다. ⊙은행 관계자: 그런 부분만 없으시면 그대로 연기해 드립니다. ⊙기자: 은행들은 일단 기존 대출과 같은 조건으로 대출 기간을 대부분 연장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사람 가운데 담보인정 비율이 높았던 경우에는 원금을 일부 갚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체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금리를 더 물어야 대출을 연장받을 수 있습니다. ⊙안성근(시중은행 금융자산관리사): 신용도에 따라서 0.5에서 1% 정도의 금리를 가산해서 적용을 합니다. ⊙기자: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가계 대출금의 규모는 모두 105조원, 전체 가계대출금 잔액의 41.6%입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115조원이 만기가 됩니다. 문제는 만기가 몰려있는 상태에서 집값이 폭락하거나 금리가 급등할 경우입니다. ⊙안종식(금융감독원 경영지도팀장): 경쟁적으로 자금을 회수를 하려고 할 것이고 그 상태에서 만기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우려도...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가계 대출의 부실 가능성을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