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컴퓨터, 中 제치고 5년만에 세계성능 1위…“초당 20경회 연산”_밥 스포츠 베팅 웹사이트_krvip

美 슈퍼컴퓨터, 中 제치고 5년만에 세계성능 1위…“초당 20경회 연산”_정체_krvip

미국 슈퍼컴퓨터가 5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성능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국제슈퍼컴퓨터학회(ISC)가 어제(25일) 발표한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 500 순위에서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보유한 '서밋'(Summit)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슈퍼컴퓨터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밋'은 이론상 최대 207 페타플롭스(PetaFLOPS·초당 20경 7천조 차례)의 연산이 가능합니다.

이는 그동안 최강 자리를 지켜온 중국 슈퍼컴퓨터 타이후즈광(太湖之光)의 연산속도 125 페타플롭스(12경 5천조 차례)보다 2배 가량 빠른 속도입니다.

테니스장 2개 크기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서밋'은 세계 최초로 기계학습, 신경망 네트워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위해 설계된 모델로 4천 608개 서버에 IBM의 22코어 파워9 프로세서가 9천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가 2만7천개 장착돼 있습니다.

ISC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전세계 슈퍼컴퓨터의 계산 속도와 전력 효율을 평가해 그 순위를 발표합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보유한 또 다른 슈퍼컴퓨터 시에라(Sierra)는 125 페타플롭스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슈퍼컴퓨터는 양적 경쟁에서 미국을 따돌리며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500강 슈퍼컴퓨터 가운데 중국 슈퍼컴퓨터는 지난해 11월 202대에서 206대로 늘어난 반면 미국 슈퍼컴퓨터는 144대에서 124대로 줄었습니다.

치열한 미중의 최강 슈퍼컴퓨터 개발 경쟁은 최근 기술전쟁으로 양상이 바뀐 무역전쟁으로 미국이 계속 앞서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이 인텔에서 제조한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면 중국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 오크리지국립연구소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