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입장 배경은? _포커에 대한 이미지_krvip

강경 입장 배경은? _베타 로티 채택_krvip

⊙앵커: 정부가 이런 강경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자세한 배경과 또 앞으로의 파장, 손관수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독도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강경 입장은 주한 일본대사의 서울에서의 독도 망언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3.1절 직전 조용히 독립기념관을 찾았고 이후 정부의 정책전환을 예고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반성하고 그리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그 연후에 화해해야 합니다. ⊙기자: 이후 외교통상부 장관의 일본 방문이 연기됐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하게 되면 한일 관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 나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지난 9일): 이 독도문제는 어떠한 문제보다도 우리의 국토와 관련된 우리의 주권과 관련된 이런 문제이기 때문에 한일관계라든가 이런 것보다는 또 더 상위의 개념이라고이렇게... ⊙기자: 정부는 최근 일본의 조치들로 국가정체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일본 우익의 사회 교과서에 실리고 또한 일본의 식민지배가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주장까지 확인되자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의 문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본과의 외교적 채널을 총가동해 시마네현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이 가져올 파장을 경고하며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우익교과서 채택에 일본의 우익은 물론 재벌들까지 나서서 채택율을 높이려 한다는 움직임이 전해지는 등 일본 사회의 우경화가 급속히 진행중이어서 한일 관계가 중대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