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주총 안건 ‘반대’_축복받은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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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이사 선임 등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현대엘레베이터 주총 안건에 대해선 기권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어제(20일)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수탁자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반대한 데 대해, 지난해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점을 들었습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상장을 앞두고 회계처리 기준을 갑자기 바꿔 회계상 이익을 거둔 게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다른 안건이었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침해 이력이 있다"고 봤고, 사외이사 후보자 두 명 역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해 재선임을 반대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현대엘레베이터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선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가 있어 기업 가치의 훼손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권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권투표는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수에 포함하지 않는 투표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