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폭우로 ‘물난리’…루브르 박물관도 휴관_포커 온라인 베트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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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중부에 폭우가 강타하면서 강이 넘치고 도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5명이 숨졌고 프랑스는 침수 피해가 우려돼 루부르 박물관이 임시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남부 도시 짐바흐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며칠간 쏟아진 폭우에 강물이 흘러 넘쳤기 때문입니다.

물바다로 변한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헬기는 고립된 주민들을 쉴 새 없이 실어나릅니다.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여성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독일 전역에서는 5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앙글로허(지역 경찰 대변인) : "폭우로 짐바흐에서 2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프랑스도 홍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부 도시 느무르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보트를 이용한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수도 파리 역시 물난리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센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강변 인도의 통행이 금지됐고 지하철 일부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파리 거주자 : "센강이 이러는 건 처음 봐서 놀랍죠. 전엔 한 번도 이렇게 빨리 차오르지 않았거든요."

루브르 박물관은 지하 수장고의 침수가 우려돼 작품을 옮기기 위해 임시 휴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달 들어서도 폭우가 이어질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