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派獨 광원.간호사 자녀, 신경.심리학 연구 1995년 초파리 유전자 기능을 발견해 의학부문 노벨상을 받은 독일인 크라스티안네 뉘슬라인 폴하르트씨의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차세대 재독동포 과학자가 고국을 찾았다. 제9회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에 참가한 이한(33)씨는 무려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튀빙겐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 씨가 연구하는 분야는 신경학과 심리학이다. 그가 쓴 논문은 과학잡지 '뉴런(Neuron)'이 2005년 1월호에 게재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논문은 사람이 마주앉아 얘기하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와도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자리에 가서 앉는 순간적인 인간의 기억력과 인식에 관한 내용이다. 뇌의 전두엽과 후두엽을 연결하는 신경파가 어떻게 연결돼서 기억해 내는 지를 규명해 낸 것이다. 준비중인 박사 논문도 바로 이 연구를 보충하고 심층적으로 탐구한 내용이어서 벌써 독일 학계에선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씨는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의학과 생물학 분야에서 한 획을 긋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인재가 많다"며 "동포 1.5-2세들과 교류하면서 한국과 인류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독 광원인 이홍규(67)씨와 간호사인 한인숙(61)씨의 장남인 그는 튀빙겐대 연구 조교와 의과대학 유전학 조교로 활동했다. 이 씨는 "부모님들이 고생하면서 자식을 키웠다는 얘기를 성년이 돼서야 알았다. (부모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열심히 연구해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회학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현재 '교포-BW' 회장을 맡고 있다. 동포 1.5세와 2세, 한국계 혼혈인, 입양인, 유학생 등 한국을 배경으로 한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300여 명의 회원은 15-35세로 구성돼 있고, 주로 튀빙겐을 포함한 슈투트가르트 지역 출신이다. 이 모임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튀빙겐대 한국학센터를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독일에는 4천여 명의 한국계 젊은이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독일에서 성공하고, 고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며 "온.오프 라인에서 보다 활발한 유대관계를 맺을 때 한국과 한인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