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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잡지 ‘주간문춘’으로부터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호소다 히로유키(78세) 일본 중의원 의장 (사진/NHK 홈페이지)
■ 日 '주간문춘', 호소다 중의원 의장 '성희롱 의혹' 또다시 보도

심야에 여기자를 집에 초대하는 등의 성희롱 의혹이 보도된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중의원 의장 (국회의장). 지난주 처음 의혹을 보도했던 주간지 '주간문춘'이 오늘 다시 한번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자 호소다 의장은 "기사 게재와 관련해 강력히 항의한다"는 뜻을 재차 밝히고, 잡지를 상태로 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소다 의장은 지난주 '주간문춘'에서 한밤 중에 여기자를 집으로 초대하는 등 성희롱이라고 볼 수 있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본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잡지사에 항의문을 보내는 등 강력히 부인했지만, 추가 의혹이 폭로된 겁니다.

첫 번째 의혹이 보도된 당시 호소다 의장은 "여기자에게 지금 우리 집으로 오지 않겠냐" 등의 말을 한 사실이 없고 "심야에 여기자가 집에 온 적도 없으며, 집은 서류더미로 꽉 차 있어서 다른 사람을 부를 만한 장소가 되지 못한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오늘 발매된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 최신호, “우리 집에 올래” 호소다 중의원 의장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성희롱 기록”이라고 쓰여 있다. (사진/주간문춘 홈페이지)
■ "우리 집에 올래?" 여기자와 여성 직원들의 폭로

오늘 발매된 (6월2일자) '주간문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성희롱을 당했다고 말하는 여기자들의 증언과 당 사무처 여직원들, 그리고 의장 지인 부인의 증언 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집에 올래..."호소다 중의원 의장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성희롱의 기록>
▶여기자들의 고발 "단둘이서만 만나고 싶어"·"사랑해"
▶당 사무처 여성 직원들 "(의장이)엉덩이를 만졌다"
▶한 여기자 " 주간문춘의 보도 내용은 거의 맞다"
▶지인의 부인 " 안고 싶다"고 말했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야당 일제히 공세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가와 정조회장은 "아닌 땐 굴뚝에 연기나겠느냐, 여기자가 취재원을 상대로 일부러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 호소다 의장이 국회에서 충분히 설명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산당의 시이 위원장은 "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장 자질과도 연관되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제기되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본인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소다 의장은 오늘 "국회 회기가 끝나면 변호사단과 협의해서 소송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