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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욕설을 전혀 쓰지 않는 학생은, 2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서울과 전남, 충남지역 초·중·고등학생 1,2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욕설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5.4%인 68명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매일 한 번 이상 욕설을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73%인 925명이나 됐습니다. 욕설을 배우는 경로는 친구 48%, 인터넷 26%, 영화 10% 순이었고, 욕설을 배우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가 5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욕설을 하는 이유로는 습관적으로, 남들이 쓰니까, 스트레스 해소, 친구 간 친근감 표현 등을 들었습니다. 연구 책임자인 동덕여대 국문과 양명희 교수는, 욕설이 이미 학생들의 일상 언어와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욕설을 하지 않으면 바보 취급을 받는 실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