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산불, 본격 진화 작업 _베토 팔카오와 루지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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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동지역에 다시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다행히도 양양 산불지역에는 아직 바람이 그다지 거세지 않다고 합니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그래서 오전중에 일단 나무와 수풀이 타는 불길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처럼 지표 밑으로 숨어들어간 불씨가 낮부터 다시 거세질 바람을 타고 다시 또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양양과 속초의 경계지점인 물치리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장훈 기자 나오십시오. ⊙기자: 네, 중계차는 지금 양양군 북쪽 해안지역인 물치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지금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자: 밤사이 주춤했던 진화작업은 날이 밝아지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헬기 등 모두 38대의 헬기가 다시 산불현장에 집중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양양군 화일리와 물갑리, 둔전리 등 마을 5곳에 다시 산불이 번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설악산 능선 바로 아래 지역인 둔전리와 간곡리에서는 더 이상 불길이 확산되지 않아 설악산쪽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또 어제 피해가 심했던 낙산사쪽 해안지역도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산쪽으로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소방차 20여 대와 함께 군장병과 공무원, 주민 등 모두 25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앞이 안 보이는 데다 거센 바람이 사방으로 불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상대피가 내려진 마을 곳곳에는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챙기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양양 산불 면적은 180ha며 이재민은 모두 146가구에 340명입니다. 이재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옮겨졌고 각종 구호물자가 속속 전달됐습니다. 산림청과 양양군은 가능한 모든 진화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조기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양에서 KBS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