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가급등 정치 쟁점화 _베타 알라닌 구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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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솟는 기름값이 서민생활을 압박하면서 미국에서는 유가급등이 정치잼점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원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으면서 미국내 휘발유 소비자가 사상 처음 갤런당 3달러에 육박했습니다. 1갤런이 약 3.78리터므로 리터당 가격은 약 77센트로 불과 2년전에 비해 2.5배 정도 오른 가격입니다. 고유가로 서민들의 허리가 휘는 사이 정유회사들은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엑손 모빌사의 경우 지난해 이익은 360억 달러, 올초 퇴직한 회장의 퇴직금은 무려 3억5천만 달러였습니다. 이에따라 정유회사들이 원유가 인상을 틈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톰 클로자(에너지 전문가) : "1갤런당 10-20센트이던 정유비용이 40-60센트로 오른 것은 과도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정유회사가 폭리를 취하기 위해 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며 연방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거대석유재벌과 가까운 부시 행정부가 조사에 소극적이라며 정치쟁점화에 나서자 공화당도 정유회사 조사를 촉구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하는등 맞불작전에 나섰습니다. 유가급등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여건과 맞물리며 워싱턴 정가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