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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국민연금제도는 문제점을 보완해 실시하겠다는 발표 이후에도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방침이 계속 달라지고 있어서 많은 대상자들이 소득신고를 늦추는가 하면은 이미 신고한 사람도 취소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훈 기자 :

한때 항의와 문의 소동으로 북적대던 국민연금 소득신고 창구가 이제는 한산해졌습니다. 아직도 850여만명의 대상자가 소득 신고를 해야 하지만 찾아오는 대상자가 부쩍 줄었습니다. 게다가 항의를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가입 대상자 :

정확한 정보는 없다는 얘기죠. 의무 가입해야 한다는 얘기만 있지.


⊙ 박종훈 기자 :

항의에 견디지 못한 보건복지부가 지난 22일 의무가입 규정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가입 대상자들은 더욱 혼란스러워졌습니다.


⊙ 홍승표 (국민연금가입 대상자) :

지금 국민의 저항이 생기니까 이게 머뭇거리게 되고 정책에 혼선을 빚어 왔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 여론이 더 수렴된 후에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 박종훈 기자 :

이미 소득 신고를 한 사람들도 신청서를 돌려 달라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신고하는 소득대로 접수를 받아주자 이미 권장 소득액에 따라 신청한 가입자들이 반발하는 것입니다.


⊙ 국민연금 관리공단 관계자 :

극히 일부가 반발하고 있고 그런 분들은 설득을 해서 돌려 보내고 있다.


⊙ 박종훈 기자 :

가입 대상자들은 연금관리공단 측이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파악하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 데다가 방침을 수시로 바꾸어 혼란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또 민주노총과 경실련 등이 다음달 2일까지 국민연금 확대실시 연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상자들은 추이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