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코스피 2000 붕괴_네이마르 베팅 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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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코스피가 폭락해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정부도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74.72포인트, 3.7% 급락한 천943.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천 선이 붕괴된 것은 3월 18일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나흘 동안 하락한 지수는 무려229포인트, 시가총액 129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인터뷰>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8월 들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백선이 무너지면서 5.05% 하락한 495.55를 기록했고 환율도 4거래일 연속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전세계가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은 주요국가 가운데 유독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무역의존도가 97%에 이르는 우리나라는 이 같은 외부충격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달 1일 이후 우리 증시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청와대와 정부도 이를 감안해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정은보(금융위 금정국장) : "외환보유고 재정 건선성 등을 감안해 봤을 때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에 대해서 과민하게 반응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외부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충격이 우리 실물경제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