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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후보들 간 두 번째 TV 토론을 했습니다.

양강 구도가 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맞붙었고,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공약 표절 의혹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두고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 공세에 집중했던 1차 토론 때와는 달리 이번엔 정책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양강으로 평가 받는 두 후보는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 후보께서는 전술핵하고 전략핵을 지금 구분을 못 하고 있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게 아니고,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은 전술핵도 탑재할 수 있고..."]

군 복무자에 주택청약 가점 5점을 주겠다는 공약 등에 대해 윤 후보는 표절 아니냐는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7월 초에 이야기했던 공약하고, 아니, 숫자까지 똑같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아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당 어느 후보 분들도 제가 낸 공약 갖다 쓰시고 싶은 분은 얼마든지 쓰십시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코로나 회생 공약에서는 아마 제 공약이 제일 완벽한 것 같아서 고스란히 갖다 쓰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홍준표 후보에게는 '조국 수호'아니냐는 공세가 나왔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자꾸 조국 프레임에 가두려고 하는데, 조국을 가장 경멸하는 사람 중의 하나가 접니다."]

유승민 후보는 이번에도 '배신자' 질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님 같은 분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배신자죠. 그렇게 말을 바꾸면 그게 배신이지, 그게 소신입니까?"]

최재형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적폐 수사 이력을 지적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한을 품게 한 윤 후보께서 과연 통합과 치유를 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만 후보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대장동 의혹에는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자금추적한다는 핑계로 제대로 조사를 안하고 시간을 계속 지체하면서 증거 인멸의 기회를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 사건 제대로 조사해 가면 이재명 지사는 감옥 갈 겁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2차 경선까지 4차례 토론을 더 이어 갑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