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독수리 떼 장관 _인스타그램 베토 바르보사_krvip

강원도 철원 독수리 떼 장관 _과거의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던 독수리를 강원도 철원에서는 수백 마리의 독수리떼가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온하던 민통선 하늘이 독수리떼로 뒤덮였습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3m 길이의 날개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243호 독수리입니다. 사람들이 놓아둔 먹잇감을 발견하자 필사적으로 달려듭니다. ⊙구 황(서울시 상계동): 동물의 왕국에서 보던 독수리가 떼지어 와서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애들 데리고 같이 와서 한번 더 볼 기회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독수리는 하늘의 왕자라고 불리우지만 사냥능력이 없어 까마귀와 까치와의 먹이 다툼에서도 밀립니다. ⊙김수호(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사무국장): 하루에 얼마씩 양을 조절해서 갖다 주고요, 그리고 축산농가에서 죽은 소나 돼지, 그런 걸 계속 갖다 공급을 해 주는 거죠. ⊙기자: 올 가을에 이곳을 찾은 독수리는 400여 마리. 해가 갈수록 그 숫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 민통선 지역이 독수리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