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횡단보도 휴대전화 사용에 벌금 _포커 플레이어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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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벌금을 물게 돼 있죠? 주의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는 보행 중에도 마찬가집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벌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전화. 앉아서도 서서도 길을 걸을 때도... 휴대전화는 손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라고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경민(서울시 흑석동) : "시민 걸어다니면서 지루하고 그러니까 통화하고.." <인터뷰>김진희(서울시 흑석동) : "시민 보행표시 들어올 때 쓰는 거니까 설마 그 때 차가 치겠어요?" 통화에 집중하다보면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 실제로 호주 대학팀의 연구결과 차가 멈추는지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는데다 걷는 속도도 느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만 지난해 9월 이후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며 걷다 차에 치여 숨진 경우가 세건이나 됐습니다. <인터뷰>이주현(경기도 안산시) : "시민 땅만 쳐다보게 되거나 주변 것들을 잘 안보게 되죠." 잘 안 볼 뿐 아니라 주변에서 조심하라고 소리쳐도 잘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주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휴대전화나 게임기 등을 사용할 경우 100달러, 우리돈 9만 3천원의 벌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위험한 '전자기기 사용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 그러나 타당한 법안이라는 의견과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news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