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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제시대 대규모 도시 유적이 세종시 건설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계획도시의 흔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진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는 폭 2미터가량의 도로. 도로를 중심으로 구역으로 분리돼 있고 구역마다 4-5개의 건물터가 있습니다. 5백여 명이 살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 유적은 백제 한성기인 5세기 때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계획도시의 흔적입니다. 바로 옆에는 금강이 지나고 있어 일종의 물류도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의행(고고환경연구소 연구원) : "연기와 그 주변지역을 아우르던 유통.물류를 담당했던 수장층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유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도시는 국제도시의 흔적도 남아있습니다. 이 유적에서 2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최대 횡혈식 석실분입니다. 돌을 아치모양으로 쌓아 만든 독특한 형태의 이 무덤은 중국 북조의 영향을 받았다는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백제고분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이 무덤의 주인공들이 도시를 만들고 국제교류까지 한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홍종(고려대 교수) : "충분히 한성백제와는 다른 중국과 독자적으로 교류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이 곳에서는 얼음을 보관했던 국내 최초의 빙고시설까지 발견돼 생활수준이 매우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