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성 초강력 토네이도…6명 사망·190여 명 부상_돈을 벌기 위해 직접 만든 공예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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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성의 한 중소도시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순식간에 6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여기저기 건물이 파손되고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민들 휴대전화에 그 공포의 순간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선양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볼 법한 초강력 토네이도가 중국 동북부에 나타났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2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도심을 향해 돌진합니다.

[토네이도 목격자 : "차 부셔지는 거 걱정하지 말고 저 토네이도 좀 봐요. 엄청 많은 물건들이 바람에 휩쓸리고 있어요. 하늘 좀 봐요. (아이고! 큰 기둥처럼 보이네요.)"]

어제저녁 무렵 15분 동안 발생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역에 유례가 없는 토네이도는 거리의 자동차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시내 곳곳의 건물이 부서지고 가로수까지 뽑히는 등 인구 50여만 명의 도시가 거의 초토화됐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위슈신/랴오닝성 카이웬시 응급관리국장 : "토네이도가 매우 강력해서 공업단지 건물들이 많이 무너졌어요. 안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지금 수색하고 있습니다."]

랴오닝성 기상 당국은 동북 지방의 냉류 소용돌이가 몽골 저기압과 만나면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공포의 토네이도 영상은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