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더블딥 우려’ 코스피 폭락…2,066.26 마감_오리지널 인빅타 시계 슬롯 박스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로 국내 주가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주식 시장이 출렁댔는데요.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2,100선이 무너지며 힘없이 출발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어제보다 55.01포인트, 2.59% 떨어진 2,066.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에만 10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15 포인트, 1.14% 하락한 531.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의 둔화를 넘어 재침체로 갈지도 모른다는 이른바 '더블 딥' 공포 때문입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안이 최종 통과됐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7천8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증시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긴 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