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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은택 씨는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단장과 문화창조 융합 본부장을 지내며, 고위층의 인사 개입은 물론, 각종 사업의 이권까지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차 씨와 관련 있는 정부 사업은, 예산배정도 껑충 뛰어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 콘텐츠 분야의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차은택 씨가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임명되면서, 사업은 급속도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예산도 390억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벤처단지 입주기업 선정도 의혹입니다.

마 모 씨의 경우 차은택 씨와 가까운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인 카페 운영업체의 등기 이사.

입주 벤처기업 대표로 대통령 앞에게 직접 사업을 설명하는 기회까지 얻습니다.

<녹취> 마00(가상현실 제작 업체 대표) :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 뒤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을 지원하는 정부 예산이 192억 원이나 새롭게 편성됐습니다.

이처럼 차은택과 관계가 깊은 문화 콘텐츠 부문 전체 예산을 보면, 올해만도 7,400억 원으로 3년 만에 57%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문체부 관계자(음성변조) : "도대체 저 사람(차은택)이 어떻게 CF 감독 하다 여기에 들어왔냐.. 이런 느낌이 있었죠. 없던 사업이 생긴 거니까.."

정부 사업에 개입해 규모를 키운 뒤, 자신과 측근 업체에 이권을 주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문화체욱광광부는 의혹이 제기된 사업을 대부분 유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