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 접대’ 의혹 진상조사 착수_돈을 벌기 위한 포커 스타일 게임_krvip

검찰, ‘검사 접대’ 의혹 진상조사 착수_가사 친구 포커 여행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경남지역 한 건설업자의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실관계를 밝힐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장도 선정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의 건설업자가 전·현직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검사를 접대했다는 주장을 한 건설업자 정모 씨를 만나기 위해 오늘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필요할 경우 '접대 목록'에 있는 검사와 정 씨의 대질 신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동욱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에는 이성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을 팀장으로 박찬호 서울고검 검사 등 현직 평검사 5명이 가세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의 보고를 받아 최종적인 의혹을 밝힐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가 위촉됐습니다. <인터뷰>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실 관계를 국민 앞에 당당히 대면하도록 하겠습니다." 성 교수는 "이런 일은 빨리 결론 내릴수록 의혹이 줄어든다며, 규명위원 선정을 서둘러 다음주 첫 회의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조사를 담당할 진상조사단이 현직 검사로만 구성돼 있어 벌써부터 조사결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하는 한편 사실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