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관이 학교에 방치한 총기로 2명 다치고 실신_크롬베타 좋네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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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초등학교에서 경찰관이 자물쇠를 채우지 않고 방치해 둔 총기로 인해 학생 2명이 다치고 실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남감총을 든 아이를 총으로 쏴 '과잉'논란에 휩쌓인 경찰, 이번엔 정신나간게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뜻밖에 사건은 마약 예방주간 행사를 하던 학교에서 벌어졌습니다.

경찰관들이 교육용 스티커를 나눠주며 아이들과 놀이하던 도중 한 아이가 이탈했습니다.

아이는 운동장에 세워둔 경찰관 오토바이로 다가가 장착돼 있던 AR-15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인터뷰> 리오(현장 목격 학생) : "경찰들은 당시 애들이랑 공놀이를 하고 스티커를 나눠주느라 총기를 신경쓰지 않았어요.한 아이가 경찰오토바이로 가서 총알이 장착돼 있는 방아쇠를 잡아당겼어요."

소총이 강철 케이스에 담긴 채 묶여 있어 다행히 참사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튀어나간 총탄으로 생긴 파편에 어린이 2명이 상처를 입었고 일부 학생들은 실신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 곤잘레스(학부모) : "왜, 총알이 장전되 있었는지? 왜,안전 장치가 채워지지 않았는지 의문이예요. 많은 아이들이 놀라서 울었다고 들었고 우리 아이는 너무 무서웠다며 학교를 다시 가고 싶어 하지 않아요."

인근 도시에서는 플라스틱 장난감총을 갖고 가던 13살 소년이 경찰의 오판으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장남감총을 든 아이가 경찰총에 숨지고, 총기관리 허술로 아찔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국경찰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