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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화가 이중섭의 미공개 엽서그림 6점이 일반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덕양어울림미술관에서 열고 있는 `하늘을 향하는 새`展에는 이중섭의 새로운 스타일의 엽서그림 6점과 조선시대 화가 해부 변지순, 제당 배렴, 이당 김은호, 정제 최우석이 그려낸 갖가지 새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화폭 위에 고스란히 살아 움직입니다. 이들 작품만이 아니라 작가 미상의 민화들과 도자기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새들까지 오롯이 전시돼 있어 마치 새들의 울음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화가 이중섭의 엽서그림들은 작가가 장욱진화백에게 보낸 엽서 크기의 그림으로 경제적 빈곤함을 암시하듯 물감대신 천을 염색하는 안료를 사용해 그린 것으로 강렬하면서 화려한 색채를 사용한 점이 이채롭습니다. 이번 전시는 새를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우리 선조들이 주변의 생물들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예술을 통해 더불어 즐기는 마음의 여유를 읽어보고자 마련됐습니다. 예로부터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로 사랑을 받아온 새가 그림속에 표현되어 자연과 더불어 살기 원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새 한 마리에도 축복과 교훈을 담아 생활속에서 그 의미를 새기고자 했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옛 선조들의 마음가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기간 : 2004년 12월 5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시간 : 오전 10시 ~ 밤 10시 ▶ 전시장소 : 덕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KBS 뉴스VJ : 김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