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검역 비상_포커 스타 경력의 시작_krvip

구제역 검역 비상_베타가 감소했다가 증가했습니다._krvip

⊙ 길종섭 앵커 :

공항 검역 당국에 악성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객들이 값이 싸다는 이유로 외국에서 사가지고 들어오는 육류의 대부분이 구제역이 유행하는 나라들의 육류이기 때문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인성 기자 :

지난해 3월 대만에서 발생해 소 돼지 등 가축들을 집단 폐사시킨 구제역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이 구제역이 최근 중국 북부지역과 북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해 우리 나라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더구나 최근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육류를 가지고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 공항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이 감염된 육류가 국내에 반입될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 박재현 과장 (국립동물검역소) :

여행객들이 무심코 가져오는 소량의 육류로도 구제역이라는 질병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전량 압수 소각하고 있습니다.


⊙ 정인성 기자 :

그러나 육류를 가지고 오는 여행객들이 줄기는커녕 외국인들까지 한 몫을 합니다.


⊙ 외국인 관광객 :

아내와 가족. 친척들과 함께 먹으려 합니다.


⊙ 정인성 기자 :

이에 따라 항구와 공항의 검역 당국이 육류에 대한 통관과 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김포공항에서는 베이컨, 소세지, 등심, 심지어 소꼬리까지 압수되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김포공항을 통해 압수된 육류는 모두 30톤 모두 이 소각정에서 폐기 처분 됐습니다. 검역소 측은 미국 일본 등 검역이 비교적 엄격한 4개 국가에서 발급한 검색증을 가진 여행객에 한해 육류 반입을 허용하고 그 외의 육류는 모두 압수해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