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중일 역사 관계 관심 높아져 _농장 모자를 받은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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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바로 미국입니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우리 뒤에는 미국이 있다고까지 큰소리칠 정도로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앵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의 입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중국의 반일시위가 미국 언론에서도 주요 뉴스로 등장했습니다. CNN방송은 중국의 성난 군중들이 반일구호를 외치며 일장기를 태우고 일본 대사관과 일본 음식점에 돌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는 모습을 매시간 주요 뉴스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국의 시위는 지난 1999년 유고슬라비아주재 중국대사관에 대한 나토군의 폭격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 보도: 중국 정부는 시위에 엄격하게 대처하지만 이번 시위는 용인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도 이번 시위가 중국과 일본이 역사와 영토를 둘러싼 일련의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말 교과서분쟁이 불행한 일이며 우호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석현 주미대사는 한중일간 영토와 교과서분쟁이 미국이 동아시아 우방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6자회담에 참여하는 미국의 주요 우방국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분규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역사적 시각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시켜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앵커: 일본 때문에 일어난 변화가 요즘 또 있습니다. 한일민간교류나 여행이 좀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앵커: 독도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한 달 동안 일본인의 한국관광, 또 한국인의 일본관광이 각각 지난해보다 30% 줄어들었고요. 또 일본인의 다음달 관광예약률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6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앵커: 올해가 한일 우정의 해인데 지금 일본이 그 반대의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