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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출발, 중국의 대표적인 재벌그룹 신화두(新華都)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탕쥔(唐駿)이 최근 대학 강연에 나섰다 학력 위조 해명 등을 요구하는 대학생 때문에 봉변을 당했다. 학력 위조 파문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탕쥔이 지난 27일 난징(南京)임업대에서 자서전 제목을 딴 '나의 성공은 복제될 수 있다(我的成功可以複制)'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학력 위조 해명을 요구하는 한 여대생과 설전을 벌였다고 양자만보(揚子晩報)가 30일 보도했다. 난징대 4학년이라고 밝힌 이 여대생은 탕쥔이 강연을 끝내고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순간 연단에 뛰어올라 마이크를 잡고 복사해온 탕쥔의 캘리포니아공대 박사학위 증서를 내보이며 사실임을 입증하는 서명을 할 것을 그에게 요구했다. 탕쥔은 2008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8월 저명인사들의 논문 표절이나 학력위조를 전문적으로 추적, 폭로해온 '과학 경찰' 팡저우즈(方舟子)에 의해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이 여대생은 또 탕쥔의 미국 영주권 취득 경위와 신화두그룹 산하인 쯔진(紫禁)광업이 지난해 7월 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밝혀져 거액의 손해배상과 벌금을 문 데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탕쥔은 "서명은 해줄 수 있지만 당신의 몸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거나 "쯔진광업에 당신의 뜻을 전달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소란이 일자 주최 측은 서둘러 강연 종료를 선언하고 탕쥔을 피신시켰으나 이 여대생의 동료로 보이는 수명의 대학생들이 탕쥔의 가짜 캘리포니아공대 박사학위증서 복사물을 뿌리다 이를 제지하는 청중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 여대생은 현지 언론에 "잇단 파문에도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는 탕쥔은 대학에서 강연할 자격이 없다"며 "그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몸에 서명하겠다는 발언은 그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지 않은 경박한 언행"이라고 꼬집었다. 탕쥔은 한때 중국 직장인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으나 지난해 학력 위조 파문 직후 한 언론단체가 중국의 500대 기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미지 조사에서 꼴찌에서 세 번째를 기록하며 위상이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