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상납 진술 번복 권유가 쟁점 _국제 관계 전문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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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군표 국세청장의 검찰 소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소환 조사에서는 전 청장이 6천만원을 상납 받은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상납사실을 폭로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진술 번복을 회유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군표 국세청장의 소환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병대 부산국세청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 대한 상납진술 번복 권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병대 부산국세청장은 지난 8월 중순 전군표 국세청장의 지시로 정상곤씨를 면회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관련 부분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고만 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청장은 당시 전군표 국세청장의 상납 의혹은 알지도 못했고 이 부분에 대해 전군표 청장으로 부터 지시 받은 내용도 전혀 없었다며 검찰청 CCTV를 확인해보면 사실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지검은 내일 오전 전군표 국세청장을 소환해 상납 의혹과 상납 진술 번복 권유 의혹에 대한 전 청장 본인의 설명을 들은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상납 받은 사실 자체보다도 상납 진술 번복을 회유했는지 여부가 법원의 영장 심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검찰로 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전군표 국세청장은 검찰이 진실을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전 국세청장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8시 반쯤 국세청사로 출근하면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이며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KBS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