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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AFP 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전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정착촌 확장과 선동적 수사를 포함해 불안을 더 조장할 수 있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히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착민들의 폭력에 동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유월절과 라마단 연휴 전에 긴장을 낮추고 평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며 "팔레스타인 지도부에도 테러와 싸우고 안보 협력을 재개하는 한편 선동을 비난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작년 12월 초강경 우파 연정의 지도자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복귀 이후 폭력 사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정부는 국제법상 불법인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날도 칼과 폭발물을 들고 서안지구 북부의 한 정착촌에 들어간 21세 팔레스타인 남성을 유대인 정착민이 사살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습니다.

전날 밤 텔아비브 중심가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이 총을 쏴 이스라엘인 3명이 다친 뒤 수 시간 만이라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서안지구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팔레스타인 괴한 2명이 유대인 2명을 사살하자 정착촌 거주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마을을 보복 공격해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등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AP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스라엘 측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단원과 주민 등 7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같은 기간,군인 1명과 민간인 13명 등 14명이 팔레스타인 측의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