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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이 측근인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협력업체 대표를 상대로 금품을 전달하고 사업상 특혜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물류운송 협력업체인 H항공해운 정 모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지난주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뒤 관련자를 형사처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고등학교 동창인 정 대표가 남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사업상 특혜를 받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정 씨가 대표로 있는 H항공해운은 2007년부터 4년에 걸쳐 자회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물류계약을 맺으며 백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은 업체입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이러한 특혜성 계약을 맺은 뒤 남 전 사장에게 수억 원대의 금품을 건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는 10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와 조세 포탈 혐의, 수사를 앞두고 서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증거 인멸에 나선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며 남 전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