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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매매 감시와 피해자 구조단체인 `폴라리스 프로젝트` 공동대표 캐서린 천(Katherine Chon.24)이 오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국제 인신매매 방지 전문가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재미교포 여성인 그는 보스턴대 4학년에 재학 중인 2002년에 친구와 함께 이 단체를 결성했으며, 이후 워싱턴 DC를 활동 무대로 하면서 뉴욕과 일본 도쿄에 지부를 세웠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200여 명의 성매매 여성에게 직.간접으로 도움을 줬다"며 "현지에는 한국인 성매매업소가 수천 군데나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한국의 성매매방지법에 대해 "한국 정부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폴라리스 프로젝트를 결성하게 된 동기는. ▲보스턴 인근에서 한국인 6명이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뒤 한국인으로서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돼 결성했다. 현재 인원은 17명으로, 정부각료, 성매매 여성과 접촉해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성 매매 여성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주기 위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다. --도쿄에 지부를 만들게 된 이유는. ▲캄보디아, 인디아 등 인신매매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곳에서는 성매매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강하지만 선진국에서는 관심이 덜한 것 같다. 지난 8월 도쿄에 지부를 만든 것은 인신매매가 많이 일어나는 데도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은 인신매매와 관련해 수요국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구출한 성매매 피해 여성은 얼마나 되나. ▲주로 워싱턴 DC 인근에서 구출했다. 직접 구출한 여성이 8명이고 법률 정보 제공이나 의료혜택, 통역 등의 도움을 준 경우가 200여 명이다. 경찰과 연대해 안전하게 구출하거나 매춘 혐의로 기소된 여성의 경우 사실상 성적 학대를 당한 경우가 많아 법적 시스템을 이용해 도움을 준다. 현재 진행 중인 사례도 있다. --미국에 한국인 성매매 업소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나. ▲수천 군데 된다. 한때는 워싱턴 DC에 80여 곳의 성매매 업소가 있었는데 95%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뉴욕이나 시카고는 말할 것도 없다. 더 작은 지방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가 많다. --지난 9월 시행된 국내 성매매방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 정부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그만큼 인권에 관심을 쏟는 것이 자랑스럽다. 장기적으로 법 시행이 긍정적일 수 있으므로 대안을 개발, 성매매 여성에게 선택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성매매 여성의 생계 유지를 위해 정부가 재투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당장은 경제에 악영향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생계곤란 등의 이유로 일부 성매매 업주와 여성들이 정부에 항의하고 있는데. ▲성매매 여성 입장에서는 가족의 생계나 빚 문제 등으로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점을 이해한다. 그러나 자발적 항의가 아닌 업주의 강요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국에서 성매매를 강력하게 단속하므로 미국과 일본으로 인신매매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한국과 일본 정부, 한국과 미국 정부간의 협력 뿐 아니라 시민단체 간의 협력도 필요하다. --남성의 성욕 해소를 위해 성매매를 법으로 제재해선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성욕을 통제하는 것은 문화와 법률 적용의 문제다.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은 성욕을 통제 못해서가 아니라 자국의 법률 적용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성욕 해소는 변명이 될 수 없고 오히려 강력한 법 체제가 필요하다. 욕구는 통제될 수 있으므로 인권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