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전 정전기념일에 ‘조기 게양’ _우주인 게임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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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오늘이 한국전쟁 끝난지 56년째 되는 날이라는 거, 아셨는지요. 조용했던 우리와 달리 미국 전역엔 조기가 걸렸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한국전 정전일에 맞춰 미국 백악관에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의사당과 국무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주요 건물 곳곳에 조기가 걸렸습니다. 현충일을 제외하고 미 전역에 일제히 조기가 내걸린 것 자체가 이례적입니다. 오늘을 국가 기념일로 선포한 오바마 대통령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5만여명의 참전용사들을 기릴 것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월터 에이드(한국전 참전용사) : "정말로 놀라운 순간이죠. 살아 생전에 이런 광경을 보게 되다니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에 앞서 미국 의회도 참전용사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의 한국전 정전기념일 지정은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어선 안된다는 한인단체의 숨은 노력이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1년간 백악관과 의회를 상대로 펼쳐진 집요한 설득 작업에 미국 전역에서 만명이 넘는 한인들이 동참했습니다. <녹취> 김한나(리멤버 7.27 대표) : "7월 27일 기억을 하면서 우리가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그런 바람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미국의 이번 조처가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