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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며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1.07 달러(1.6%) 오른 67.2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또 9월 인도분 천연가스도 지난주말에 비해 10.8% 급등한 가격에서 거래가 형성됐습니다. 멕시코만은 미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의 약 4분의 1이 생산되는 곳으로, 카트리나가 이 일대 시설에 큰 피해를 입힐 경우 국제유가의 급등 및 주가 하락과 함께 세계 경제 전반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 카트리나에 의해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는 평소의 92%인 140만 배럴, 천연가스는 평소의 83%인 83억 큐빅피트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미 광물관리국(MMS)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카트리나에 의해 석유 생산 시설이 얼마나 파손됐고, 또 시설 복구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카트리나의 여파는 1-2일 이후에나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WTI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돌파, 70.80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규 거래에서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국제유가의 상승을 초래,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도 유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로 반전됐습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의 피해가 클 경우 유가가 상당기간 배럴당 70 달러 이상에 머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에너지부는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입혀 유가가 급등할 경우 지난 9.11 테러 이후 처음으로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재해예방기관들은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험 청구 규모가 지난 1992년 허리케인 앤드루 당시의 200억 달러 보다 많은 최대 250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